공황장애란?
요즘은 공황장애라는 말이 굉장히 많이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나에게 닥치면 당황스러우신 것이 사실입니다. 공황장애라고 하면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이 발작을 피하기 위한 행동들, 불안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공항 발작은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오고, 가슴이 빨리 뛴다든지 아니면 호흡이 가빠진다든지, 소화가 안 된다든지
어지럽다든지 이런 증상들이 동반되면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근데 공황 발작을 무조건 공황 장애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아닙니다.
이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너무 무서우니까 이를 피하려고 하는 불안 같은 것들이
동반되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는 경우를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진단과 원인
공황장애라고 진단하고 나서라도 신체 검진을 하고 필요한 검사들 그러니까
심장 초음파라든지 또 갑상선 기능 검사라든지 폐 검사를 하셔야합니다.
공황장애 환자에서도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같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체 검진하고 신체 검사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공황장애라고만 진단하고 사실 내과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신체검사에서도 괜찮다고 하고 피검사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대체 왜 이러는 것인지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항 증상은 다른 말로 하면 자율신경계의 항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가 무엇이냐? 이것은 우리 몸의 속도계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심장 뛰는 속도, 숨쉬는 속도, 장이 움직이는 속도, 우리의 체온과 같은 우리 시스템의
속도를 조절하는 조절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자율신경계가 항진이 되면 심장 호흡이 가빠지고 체온이 올라가고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데요.
우리 몸이 급하게 반응해야 될 때는 속도계를 올리고 편안하게 쉬어야 될 때는 릴렉스 이렇게
리듬이 잘 살아야 우리 몸의 활성이 잘 유지됩니다.
이 자율신경계의 또 하나의 역할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서 원시시대에
인간이 호랑이를 만나면 이 자율신경계가 속도를 올리면서 도망갈 수 있는 데에 신경을 몰아주게 됩니다.
즉 도망가는 데 쓰는 큰 근육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심장이 펌프질을 하고, 폐는 산소를 빨리 공급하고
그 대신에 살아남는 데 필요가 없는 손끝 ,발끝,머리 이런 데는 피가 가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은 두근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는 대신 머리로는 피가 안 가서 어지럽고
손끝 발끝이 저려지고 마치 탈진한 것 같은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공황장애의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몸을 빨리 대처해서 지키려고 발달된 이 자율신경계 항진이 왜 공황장애가 되느냐?
그것은 상황에 있습니다. 우리가 호랑이를 만났을 때 심장이 뛴다고 해서 그것을 심장병인가 생각하지는 않죠.
그런데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친구 만나러 가다가 갑자기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면서 숨이 가쁘다라고 하면
아니 내 몸에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나? 심장병인가 ?이렇게 당황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이 자율신경계 항진과 왜 이러지라고 하는 당황과 공포가 합쳐져서 공황장애가 되는 것입니다.
공황장애의 이해
공황장애 치료도 이 항진된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주는 것과 당황한 내 마음의 공포를 다스리는 것
이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합니다.
공황장애의 포인트가 상황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면 왜 평소 상황에서 이 자율신경계 항진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를 물병의 물로 생각을 하시면
평소에 자잘한 여러 가지 일상 스트레스로 차올라와 있다가 마지막 한 방울이 탁 떨어지면서
물이 넘쳐서 공황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 예를 들어서 현대사회의 호랑이라고 할 수있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가정에서의 스트레스, 금전적인 압박 이런 것들이
평소에 나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가 전날 잠을 너무 못 자거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거나
술을 먹었다 등등 이런 마지막 한 방울이 딱 떨어지면서 이제 물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요. 이 물병 자체가 낮으신 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체질인데요.
안타깝지만 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집 안에 다른 가족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거나
평소에도 좀 답답한 공간에 가면 힘들어하시거나 이런 것들이 좀 있으셨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누구나 몸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위장이 약하신 분이 있고
어떤 분들은 천식이 있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를 잘 시키시고 호흡을 무난하게 하시는 분들은
이게 장점인지 모르고 사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질이 좀 공황 체질이다라고 하더라도
이것은 내 몸의 특성이고 좀 다스려줘야 된다 이렇게 받아들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100%를 차지하시는 분, 또 체질때문에 100%로 일어나시는 분도 있지만
더 흔하게는 스트레스와 체질이 7 대 3 또는 3 대 7 이런 식으로 섞여서 일어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에서는 이 원리를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야 공항에 일어났을 때 이러다가
내가 죽는 거 아니야라고 당황을 하면서 자율신경계를 2차 항진시키지 않게 됩니다.
즉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니 그래도 죽을 수 있지 않나요?
이 자율신경계가 끝없이 항진되면 어떻게 하나요?라고 궁금하실텐데요.
자율신경계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게 150%로 올라가면 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이 자동으로 켜져서 다시 안정을 시켜줍니다. 하지만 이 100에서 150 사이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겪으시는 당사자는 고통을 받게 되시는 것이죠.
물론 이 150보다 이상 넘어가는 다른 신체 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으시다거나 부신 종양이 있으시다거나
실제 심장병, 협심증 같은 것의 증상이었다라고 하면 그 질환을 치료해야지 공항이라고 치부를 하면 안 되겠죠.
그래서 공황장애를 진단하기 전에 중요한 것이 내과적인 검진을 마친 후에 다 정상이실 때만
공황장애라고 진단을 하게 됩니다.
공황장애 치료
자율신경계를 낮춰주는 것, 그리고 공항의 마음 그러니까 공포를 낮추는 것 두 가지입니다.
먼저 자율신경계를 낮추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 호흡인데요.
호흡을 크고 깊고 천천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흔히 복식 호흡이라고 알려진 것을 하시면 됩니다.
힘든 분들은 그냥 단순히 크고 깊고 천천하게 호흡한다라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되고
10번 정도 이 호흡을 해주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이 복식 호흡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당황을 하시면 호흡을 빨리 하는데 그러면 산소가 과하게 들어가서 우리 몸이 더 이상 산소가
필요 없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서 더 숨이 막히게 됩니다. 그래서 공항에 왔을 때일수록
크고 천천하게 숨을 쉬어야겠다라는 생각을 꼭 해주셔야 됩니다.
두 번째로 자율신경계를 낮추는 방법은 체온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인데요.
감기가 걸리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평소 생활하시는 곳을 시원하게 해주는 방법.
그런 원리를 이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으로 환기도 자주 해 주시고요.
공항이 올 경우에 밖으로 달려나가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본능적으로 대응한 거라고 해줄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트인 공간으로 나가시는 것이죠.
세 번째 방법은 근육 이완입니다. 근육이 이완되면 자율신경계도 이완됩니다.
그래서 요가가 공황장애에 굉장히 좋은 운동입니다. 요가를 하기 힘드신 분들은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 같은 것을 해주셔도 되고요.
마지막으로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던 물질들을 없애주는 것인데요.
대표적으로 술하고 카페인이 있습니다.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차나 초콜릿, 콜라 같은 데도
함유가 되어 있기 때문에 공항이 좀 심하신 분들은 당분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마신직후는 마치 안정되는 느낌이지만 4시간 이상 지나면 몸에서 분해가 되는데
이 분해된 물질은 자율신경계를 굉장히 자극합니다. 그래서 술 역시 당분간 쉬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
약물치료 역시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자율신경계를 근본적으로 치료해 주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자율신경계를 바로 안정시켜주는 벤조디아제핀계 안정제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처음에 항우울제로 개발된 것인데요.
이것의 원리는 우리 몸의 안정과 편안함을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이고
세르토닌이 올라가면 자율신경계도 안정화됩니다.그래서 이 약이 공황 치료에도 쓰이게 되었고요.
이 자율신경계의 안정은 시스템 자체 즉 약간 체질을 바꿔주는 수준이기 때문에 효과가 나는 데 4~8주 정도가 걸립니다.
그런데 공황장애분들은 당장 쓰러질 것 같아서 오셨는데 4~8주를 기다리시는 것이 너무 힘드시기 때문에
초기에는 당장 해결해 드릴 수 있는 안정제를 같이 쓰게 됩니다.
이 안정제들은 의존성이 있기 때문에 최적의 용량을 딱 적당한 시기에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최적의 용량이라는 것은 나에게 효과가 있는 최소량입니다.
나한테 효과가 있는 최적의 용량을 찾아서 공황장애를 제로로 만들고 상태가 충분히 안정이 되서
한 두세 달 이상 됐다라고 하면은 약을 줄이게 되는데 이 약을 줄이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 몸이 잘 느끼지 못하도록 4분의 1씩 단계적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의사와 상의를 통해서 가이드를 받아서 잘 내려오시는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에 세로토닌 재흡수제만 남은 상태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시면
최종적으로 약물을 중단하는 것을 주치의와 상의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공포를 다스리는 인지 치료
인지치료의 1단계는 바로 공황장애의 정체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정신과 선생님들께서 인지치료다라고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환자분들과 면담 상황에서
이런 공항의 인지치료 1단계는 시행을 해 주십니다. 그 외에 어떻게 하면 생각을 바꿀지 그리고 내 몸을 어떻게
이완시킬지 하는 심화된 인지 치료해보고 싶다.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보고 싶다라고 하시면
인지 치료를 시행하시는 병원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공황장애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공황장애는 갑자기 찾아와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정신과 질환 중에 빨리 치료되기도 하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이 공황장애는 우리 몸의 알람 시스템인 자율신경계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이 뭔가 힘들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현상을 무시하지 말고 좋아지신 후에는
내가 어떤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런 것들이 생겼을지 또는 나의 생활 습관이 공황장애에
악영향을 줬던 것은 없는지
한번 점검해보시는 기회로 삼으시면 오히려 더 나은 삶을 보내실수 있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류성 식도염 완치 방법 (0) | 2024.07.05 |
---|---|
탈모 치료에 대한 궁금증 (0) | 2024.07.03 |
몸을 병들게 하는 환경 호르몬 -프탈레이트 (0) | 2024.07.01 |
몸을 병들게 하는 환경 호르몬- 비스페놀 A (0) | 2024.06.30 |
갱년기 호르몬제 안전한가? (0) | 2024.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