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 생기면 자세한 문진과 이학적, 신경학적 검사를 바탕으로 CT를 할지 MRI를 할지, 혈류 초음파를 할지 경동맥 초음파를 할지 등의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중에서 특히 CT와 MRI 중에 혈관 검사인 CTA와 MRA에서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또한 검사상 이상으로 좀 더 정밀한 검사를 하기 위해서 뇌혈관 조영술과 스펙트 등의 혈액 관류 검사도 추가로 진행하게 됩니다.
CT와MRI 차이점
그렇다면 CT와 MRI는 어떻게 다를까요?
CT는 컴퓨터 단층 촬영이란 말로 엑스레이를 몇 차례 쪼여보내서 각 부위에 흡수되는 정도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주로 출혈이나 뼈 등을 보기에 좋은 검사입니다. 이에 반해 MRI는 엑스레이가 아닌 자석을 이용한 전자기파를 쏘아보내서 인체 내부의 수소 원자핵의 에너지 흡수 정도에 따른 공명 현상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내부 장기 특히 신경계
이상을 확인하기에 용이한 검사입니다.
대개의 경우에 CT는 5분 이내에 검사가 가능하며 외상 환자의 급성기 뇌출혈이나 뇌혈관 이상을 빠르게 확인하기에 용이합니다. 그에 반해 MRI는 뇌의 직접적인 변화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서 CT 검사 이후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뇌혈관 영상만 놓고 보면 CT와 MRI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특정 부위에서는 각각 판단 하에 CTA를 찍을지 MRA를 찍을지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MRI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뇌혈관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CT 검사 방법
CT도 단순하게 출혈과 골절만 보는 경우와 암이나 혈관까지 보는 다양한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을 보기 위해서는 뇌혈관 검사인 CTA가 포함된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주사실에서 혈관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리고 CT 기기에 눕게 되면 이후 엑스레이를 쪼여서 뇌혈관 영상을 차례로 얻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투입하게 됩니다. 이 조영제라는 약물이 들어가게 되면 수초 안에 혈관을 통해서 온몸에 퍼지게 됩니다. 이때 대부분 약간 화끈하거나 내 몸에 뭔가 훅 흐르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심한 경우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흡 곤란 등 아낙필라시스 반응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하여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은 수분에서 수일에 걸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MRI 검사 방법
MRI도 CT와 검사방법은비슷합니다. 역시 조영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 주사실에서 혈관을 확보하고 MRI 기기에 누워 있으면 검사 기기 통 속에 들어가서 수십분 동안 따따따따따 하는 전자기파 소리를 듣게 됩니다. 검사 시간이 CT가 5분 정도인 것에 반해서 MRI는 최소 10분에서 40분 이상으로 차이가 많습니다.
CT와 MRI 검사 부작용
조영제와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 조영제 약물에 알레르기, 심하면 아낙필라시스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이러한 증상이 있으셨던 분들은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조영제가 피부로 유출돼서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그리고 CT의 방사선 때문에 검사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CT 기계가 많이 발전하면서 방사선 선량도 많이 줄었고 이로 인해서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1년에 수십 번 이상의 CT를 찍지 않는 이상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MRI도 CT와 비슷하게 조영제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관찰하셔야 합니다. 아울러 MRI는 자기장으로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몸에 금속 장치를 가진 경우나 특히 심장 판막 수술이나 인공 심박동기를 하신 분이나 인공 와우 수술 혹은 인슐린 펌프를 가지고 있거나 뇌척수액 단락술 등의 몸 안에 장치를 설치하신 경우에서는 반드시 검사 전에 이를 검사하시는 분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자칫 MRI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몸속의 장치가 망가지거나 몸 속에서 금속 장치가 움직여서 내부 장기를 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임플란트 등의 금속 물질에 따른 영상 속 번짐 현상이 나타나서 MRI 영상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인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정밀한 검사인 뇌혈관 조영술
뇌혈관 조형술은 직접 뇌혈관에 관을 넣어서 가깝고도 정밀한 뇌혈관 영상을 얻는 방법입니다.
우선 국소마취하에 허벅지나 팔의 동맥에 관을 넣어서 이 관이 목에 있는 혈관까지 위치하게 됩니다. 이후 이 관을 통해서 조영제를 주입하게 되면 뇌 혈관 영상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검사 자체는 10분 20분 정도로 비교적 신속한 검사 방법이지만 몸속에 관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주 드물지만 이로 인한 혈관 이상이나 뇌경색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의 시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서 혈관의 3차원적인 모양과 실시간 혈관의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검사들에 비해서 10배에서 100배에 가까운 정밀도를 가지고있습니다. 현재 이보다 정확한 혈관 검사는 없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필요하면 같은 방법으로 혈관 내 수술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CT나 MRI에서도 시행하는 CTA나 MRA도 혈관 조형술이라고는 하지만 엄밀하게는 직접 혈관 영상을 얻는 뇌혈관 조영술만을 혈관 조영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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